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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현대미술관 2017 소장품 구입 공고
Call for Submission of Works to be Purchased for 2017 Collection at MOCA BUSAN

부산현대미술관이 관내를 풍성하게 가득 채워 줄 소장품 구입 공고를 내게 되었다.

부산에 자리잡을 현대미술들

현대미술관이기에 전통적인 회화, 조각, 설치, 일러스트레이션, 비디오아트, 사진, 영화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소장품을 선정하게 된다. 때문에 특정한 분야를 상징하는 어떤 것(예를 들어 물감이나 붓)을 선정해서 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. 그리고 현대미술이 워낙 방대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서 이를 상징할 수 있는 물체나 대상을 선정해서 메인 이미지를 제작하기에는  힘든 상황이었다.


클라이언트
부산현대미술관
Museum of Contemporary Art Busa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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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와 모래에서 프레임(Frame)이 솟아나다.

작가들은 자신의 생각과 목소리를 나타낸다.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만의 프레임에 담아서 관객에게 들려주며 소통하려 한다. 그 프레임이 캔버스거나 사진 또는 비디오아트, 조각, 설치물이라 생각되었다.

그래서 다양한 예술분야를 프레임(Frame)이라는 단어 하나에 집약했다. 또한 프레임이라는 단어는 틀, 액자, 뼈대, 장면 등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서 가장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. 작가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담아 표현한 프레임. 그 프레임이 바다와 모래로 가득한 부산에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.

 

프레임(Frame)이 바다와 모래에 스며들다.

주요 관객이 될 부산 사람들에게는 바다와 모래는 상당히 익숙하다. 따라서 바다와 모래의 색에 작가들의 생각과 목소리가 담긴 프레임이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작가과 관객이 동화될 수 있는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을 주요 컨셉으로 진행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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솟아나면서 스며드는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려했지만 스며드는 느낌이 더 강하게 표현되었다.

부산현대미술관의 아이덴티티(Museum Identity)가 미정인 상태.

시안을 보낸 후 미술관에게서 수정이나 오브제의 변경이 아니라 이미지 자체가 무리라는 답변을 받았다. 다시 한번 더 생각을 해보면 프레임(Frame)이라는 영어단어는 한글로 번역했을 때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. 하지만 현대미술을 모두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며 제작했던 시안 또한 꽤나 회화에 치우쳐 있기 때문일 것이다. 그리고 아직 부산현대미술관을 상징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의 체계가 확정이 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특정한 어떤 것을 떠올릴 수 있는 여지를 주지 말아달라는 것이 부산현대미술관 측의 의견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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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현대미술관을 가득 채워줄 소장품 구입 공고

부산현대미술관의 2018년을 가득 채워줄 예술품, 그리고 관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소장품을 찾는 것이 이 공고의 목적이다. 현대미술품 구입이라는 목적보다 비워져 있는 ‘부산현대미술관을 가득 채워줄 수 있는’, 즉 ‘채움’이라는 단어에 더 집중해 새롭게 디자인을 진행하게 되었다. 그래서 모든 색상을 섞었을 때 나타날 검정(실제로는 검정이 아니겠지만)을 메인컬러로 한, 현재는 비워져 있지만 개관 예정 년도인 2018을 채우는 느낌이 나타나는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포스터로 진행되었다.

2017 소장품 구입 공고 포스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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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lient
부산현대미술관
Museum of Contemporary Art Busan


Creative Direction
에프 스튜디오

Visual Communication Design
에프 스튜디오

Photography
에프 스튜디오